29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1톤 트럭이 물이 가득 찬 도로에 빠져 소방이 안전조치 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는 총 15건이다.
이날 오전 9시54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29일 오전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이 밖에도 거센 빗물이 도로 우수관을 통해 역류하거나 집안 내부가 침수되는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지난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산 정상부가 구름에 가려져 있다. 2024.6.19/뉴스1
현재 제주도는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라산 등 고지대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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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지속되겠고, 이후 강도가 약해지면서 이어지다가, 30일 오전부터 다시 강해져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