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반려묘. 뉴스1/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
한 전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스타 열었습니다”라며 자신의 계정 주소를 공유했다.
한 전 위원장의 첫 게시물은 반려묘 ‘양이 ’와 ‘탄이’ 사진이다. 그는 사진 설명에 “양이/탄이”라고 적었으며 ‘#한동훈’이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유명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노란색 모자에 선글라스를 착용한 틸다 스윈튼과 한 전 위원장이 나란히 서 사진을 찍은 모습이다. 한 전 위원장은 “꽤 오래 전에 이태원을 지나다가 틸다 스윈튼을 우연히 만났다”고 설명했다. 틸다 스윈튼은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기자회견을 위해 2017년 6월 무렵 내한한 바 있다.
한 전 위원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일 오전 10시 기준 약 5680명이다.
한편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7·23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그토록 염원했던 총선 승리였지만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다. 오로지 저의 책임이다.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다”며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다”며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