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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청년 채무자’… 학자금 부담 던다

입력 | 2024-07-01 03:00:00

제주도, 대출 이자 전액 지원
청년 대상 신용 회복 사업도





제주도가 ‘청년 채무자’를 돕기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신용 회복 사업도 진행한다.

제주도는 ‘2024년 하반기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은 국내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졸업 후 10년 이내 미취업자 등이며,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올 상반기(1∼6월) 발생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9월 3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학자금 대출 미상환으로 신용유의자가 된 도내 청년들을 위한 ‘학자금 대출 신용 회복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19∼39세 청년 가운데 학자금 대출로 인해 한국신용정보원에 신용유의자로 등록된 경우다.

선정 결과는 매월 통지되며, 원금과 이자를 합한 채무액의 5%를 지원받는다. 특히 선정된 대상자가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약정을 체결하면 연체이자 전액 감면 및 신용도 판단 정보 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한은 11월 22일 오후 6시까지이고,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 청년들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 및 취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송은범 기자 seb1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