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산 첫 자율주행버스, 오시리아 관광단지 달린다

입력 | 2024-07-01 03:00:00

부산시, 관제 플랫폼-도로 등 구축
내년 하반기 셔틀버스 4대 시범운행





부산 지역 첫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선보인다. 부산시는 시범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7∼12월)부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94억 원을 투입해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총길이 4.75km에 달하는 6개 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량과 도로 관제를 위한 정밀지도 기반 관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신호상태, 돌발, 보행자 정보 등을 수집·제공하는 스마트 도로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 관리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운행을 하다가 시스템이 요청하면 관리자가 운전에 개입하는 방식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시는 시뮬레이션, 테스트베드, 시운전, 시범운행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여객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 수행자는 최근 경쟁입찰을 거쳐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같은 해 12월 시범운행지구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해왔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