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전 2안타… 팀은 11-1로 이겨
김하성(샌디에이고)이 30일 보스턴과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2회초에 중전 안타로 이어진 스윙을 하고 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2안타로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가 11-1로 이겼다. 보스턴=AP 뉴시스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올 시즌 12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30일 보스턴과의 2024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1-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때 2루 주자 도노반 솔라노가 홈을 밟았지만 보스턴 중견수 재런 듀랜의 포구 실책이 기록되면서 김하성은 타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 좌전 안타를 날렸고 다음 타자 브렛 설리번의 좌월 투런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홈런 4개를 쏘아 올리며 10점 차 완승을 거둔 샌디이에고는 5연승을 달렸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옵션 계약 1년만 남는다. 옵션 계약은 선수와 구단의 상호 합의로 이행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김하성은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가능성도 있다. MLB 선수들의 이적에 관한 뉴스를 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달 28일 예비 FA 랭킹에서 김하성을 8위에 올려놨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