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농업 일꾼들과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농업과학기술프로그램 ‘황금열매’를 조명하고 “올해 상반기 새 가입자 수가 1만여 명이 증가해 농업생산에 적극활용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식량난 해결을 위해 농업에 ‘과학 기술’ 도입을 강조해 온 북한이 농업 과학 기술 봉사(서비스) 프로그램 ‘황금열매’ 사용자가 늘고 있다고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과학 농사의 친근한 길동무’, ‘다수확의 안내자’로 불리는 ‘황금열매’의 올해 상반기 새 가입자 수 1만여 명이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나라에서 제일 큰 농업 도인 황해남도가 도별 가입자 수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함경남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평안북도, 함경북도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도 사용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프로그램 실사용자들의 후기를 통해 효과도 선전했다. 한 농장 경리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와 그 구제 방법, 각종 비료의 이용 방법은 물론 예견되는 날씨까지 척척 말하는 농학 박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결과 어떤 조건에서도 농작물의 안전한 생육을 보장하고 지난해에도 높은 소출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사 15년 경력의 제1작업반 반장은 “10분의 황금열매 열람으로 오랜 기간의 농사 경험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던 문제들을 한순간에 풀 수 있게 된 것이 오늘의 현실”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반장은 “콩과 강냉이를 겹 재배할 때 품종을 바로 선택하였더니 같은 면적에서 소출이 30% 정도 더 높아졌고 양배추와 감자를 함께 심었더니 수확량이 각각 1.5배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과학영농은 만성적 식량난을 겪는 북한이 식량난 증대를 위해 강조하고 있는 핵심 과제 중 하나다. 북한은 올해도 경제 과업 1순위로 ‘알곡 생산’을 제시하고 농업 부문 생산량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