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출연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진행자가 소개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90도로 인사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고양이가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묘한 매력이 있기에 좋아한다고 밝혀 이른바 반한 기류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90도 폴더 인사를 해 야당이 ‘한동훈의 한계’라며 공세를 퍼부은 지점에 대해선 “대부분 폴더 인사를 하는 편이다”는 말로 받아쳤다.
한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한 후보님 어서 오십시오”라고 하자 벌떡 일어서 90도로 허리 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23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현장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23/뉴스1
이에 진행자가 “(지난 1월 23일) 대통령과 서천시장 화재 현장을 찾았을 때 인사가 두고두고 화제가 됐다”고 지적하자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만날 때도 “대부분 그렇게 인사하는 것 같다. 인사 잘하면 좋지 않은가”라고 설명했다.
학창 시절 “반장 선거 이후 처음 선거에 나섰다”는 한 후보는 “다 힘들게 살지 않나, 지금 제가 힘들다고 징징댈 때는 아닌 것 같다”며 전당대회 출마에 따른 피로감을 호소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면서 첫 사진으로 반려묘 ‘양’과 ‘탄’을 올린 한 후보는 “쟤들이 저를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고양이를 아주 좋아한다”며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 게) 고양이의 매력 아닌가”라고 그래서 좋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