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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교육대 女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간부…여군·민간인 10여명 피해

입력 | 2024-07-01 11:21:00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게티이미지


육군 한 신병교육대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일 육군은 “지난 2월 신교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 신고를 받은 군 당국이 조사 후 사건을 민간 경찰에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민간 경찰이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를 구속하는 등 정상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군은 민간 경찰의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후속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해당 부대 간부는 지난 5월 말 구속됐다. 몰래카메라 영상에는 여군은 물론 부대를 방문한 민간인 등 여성 10여 명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촬영한 다른 몰래카메라 영상은 없는지, 영상이 유포되진 않았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