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유지·보수 작업용 모터카서 연기 엔진룸 배터리 소실…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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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벽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에서 이동하다 연기가 난 작업용 모터카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3시45분께 서울 강남소방서에 선로 시설물을 유지·보수하려고 이동하던 모터카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장비 37대와 인력 140명을 동원해 오전 5시48분께 모터카를 수서차량기지로 견인했다.
연기가 난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불꽃이 튀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리튬 배터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선로에 있던 모터카에 물을 뿌린 후 모터카를 선로 밖으로 빼냈다.
이후 리튬 배터리를 모터카에서 완전히 뜯어낸 뒤 수조에 완전히 담가 진화했다.
소방 관계자는 “연기가 잘 꺼지지 않아 어려웠다”고 진화 과정을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