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웰메디, 임플란트 보상 진료 지원 캠페인 전개

코웰메디

치과 폐업으로 후속 진료 받지 못하는 환자 지원

치과용 임플란트 개발 기업 ㈜코웰메디가 치과 폐업으로 임플란트 재시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의 심리적,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보상진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보상진료 캠페인은 코웰메디는 임플란트의 재수술 및 후속 진료가 필요하지만, 다니던 치과가 폐업하여 치료를 못받게 된 환자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진행되는 공익 캠페인이다. 캠페인으로 발생한 수익금은 장애인 구강 보건 분야의 비영리 단체 ‘스마일 재단’에 기부한다.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임플란트 환자를 모집한 뒤 돌연 폐업을 선언한 서울 강남 소재 치과가 이슈가 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술 비용을 선입금한 피해자는 최소 400여 명으로 추산되지만, 진료기록부를 넘겨받지 못해 거절당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진료 중간에 환자를 이어받을 경우, 책임 소재를 가리기 어려워 치료를 부담스러워하는 의사가 많은 상황에서 이번 캠페인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웰메디 관계자는 “협력 병원을 통한 보상진료로 환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고, 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며 이러한 의료 피해자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94년 대한민국 최초로 치과용 임플란트를 개발한 김수홍 박사가 2000년에 설립한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코웰메디는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김 박사는 외국산 브랜드가 주를 이루던 때 자체 기술력으로 임플란트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의 선구자로 꼽힌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