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형 도심항공교통’ 운영 역할 검증 받아… 상용화 발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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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이노베이트는 1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약 4주간 진행되었으며,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 UAM(도심항공교통 Urban Air Mobility, UAM)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2025년까지 국내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UAM 기체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환경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렌탈, 롯데건설과 함께 롯데 UAM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롯데 컨소시엄은 그룹이 보유한 유통 및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편리한 도심항공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버티포트를 구축하고, 기존 교통망과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충전,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등 지상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K-UAM GC-1 실증 사업에서 축적한 항공 모빌리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상과 항공을 연결하는 롯데이노베이트만의 모빌리티 허브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이번 실증 사업 성공은 국내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