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본 선수와 시합하다 의식 잃고 쓰러져 병원 이송 후 숨져 1일 8강전 앞두고 모든 참가선수, 1분간 묵념으로 숨진 선수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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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서 열린 아시아 토너먼트 도중 중국의 장즈제(張志杰·17) 선수가 코트에 쓰러져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가 1일 밝혔다.
장즈제는 30일 배드민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가와노 가즈마와 경기 도중 쓰러져 발작을 일으켰다. 의료진이 코트에서 그를 응급 치료했고,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시 욕야카르타의 사르지토 종합 병원으로 이송됐다.
브로토 하피 인도네시아 배드민턴협회 대변인은 “두 병원에서 장즈제를 검사하고 치료한 결과 장즈제가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배드민턴 아시아는 “매우 슬프다. 배드민턴계는 재능있는 선수를 잃었다”며 장 선수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중국 배드민턴 협회는 장즈제 선수의 가족에게 애도와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장즈제는 배드민턴을 사랑하고 전국 청소년 배드민턴 팀의 뛰어난 운동 선수”라고 말했다.
[욕야카르타(인도네시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