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민찐 총리 방한… 10여 기업 면담 내일 삼성 평택 반도체공장 방문 전영현 부회장이 직접 안내 맡기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개별 회동한다. 방한 기간 중 팜민찐 총리가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전영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부회장)이 직접 수행을 맡기로 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일 오전 팜민찐 총리와 개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에 팜민찐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는 10여 개 기업 중 유일하게 30분가량 장시간 단독으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 예정된 방한 사절단 환영 만찬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등이 참석한다.
3일에는 전 부회장이 팜민찐 총리 방한 일행과 함께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팜민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 내 반도체 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회장과는 베트남 방문 시에도 이미 수차례 회동하는 등 친분이 깊다”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