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ID.패밀리·신형 티구안·골프·파사트 등에 챗GPT 탑재 “일상에서 첨단 AI 기술을 활용하는 경험” “일상 언어로 편하게 차와 상호작용” 한국어 지원 여부 미정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가능하고 차와 소통하는 경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ID.패밀리(소프트웨어 4.0 이상 버전)와 신형 티구안, 골프, 파사트 등 주요 신차에서 챗GPT가 적용된 ‘IDA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운전자는 챗GPT가 적용된 IDA 음성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운전에 집중하면서 관광 명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고 수학문제를 풀거나 축구경기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안에서 챗GPT 기능은 ‘헬로 IDA’라고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 버튼을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고 한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기본적으로 폭스바겐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폭스바겐 시스템이 응답하지 못하는 질문은 챗GPT에 전달해 답변을 확보하고 친숙한 폭스바겐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답변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모든 음성 질문은 익명으로 취급하고 챗GPT가 차량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는 없다고 한다. 질문과 답변은 운전자가 정보를 확인한 후 즉시 삭제되도록 했다고 폭스바겐 측은 설명했다. 현재 기준 언어는 영어(미국, 영국)와 스페인어, 독일어, 체코어 등 5가지를 지원한다. 한국어 지원 여부는 미정이다.
폭스바겐 ID.7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