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의 첫 거래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0.83% 상승해 올해 21번째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요. S&P500은 0.27%, 다우지수 0.1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끈 건 기술주였죠. 마이크로소프트가 2.19%, 애플이 2.91% 상승했는데요. 상반기에 나스닥 지수를 18% 넘게 끌어올렸던 AI 열풍이 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도 증시엔 긍정적인 요인인데요. 야누스헨더슨인베스터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다니엘 실룩은 “선거의 해엔 양당이 공약을 내걸기 때문에 주식 성과가 좋은 경향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테슬라는 2일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AP 뉴시스
보잉 주가는 이날 2.58% 상승했습니다. 항공기 동체 제조업체인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를 47억 달러(약 6억5000억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2005년 보잉에서 분사됐던 스피릿을 다시 사들이기로 한 겁니다.(딥다이브 보잉 편 참고) 이날 스피릿의 주가 역시 3.35% 상승으로 마감했는데요. 보잉의 데이비드 칼훈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스피릿 인수는 품질을 강화하고 보잉이 세상에 필요한 회사가 되도록 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참 먼 길을 돌아왔군요. By.딥다이브
*이 기사는 2일 발행한 딥다이브 뉴스레터의 온라인 기사 버전입니다. ‘읽다 보면 빠져드는 경제뉴스’ 딥다이브를 뉴스레터로 구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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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란 기자 har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