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5시27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의 한 자동차 부품 보관 창고에서 불이났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김포시의 한 창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큰 불길이 4시간여 만에 잡혔다.
2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8분쯤 김포 대곶면의 자동차 부품 보관 창고(면적 297㎡)에서 난 불이 약 4시간 만인 오전 9시 15분쯤 초기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앞서 화재 발생 26분 뒤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내리고, 인력 총 247명과 장비 84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2일 오전 5시27분쯤 경기 김포시의 한 창고 건물에서 큰 불이 발생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창고 건물 인근 9개 업체가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불이 모두 꺼지면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김포시는 주민들에게 “사고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현재 모든 경보령은 해제됐다”며 “나머지 불길을 모두 잡고 원인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