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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권, 영서 내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대전·세종·강원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수량이 60mm 이상 또는 12시간 강수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서울, 인천(강화군 제외), 경기도(광명, 과천, 안산, 시흥, 부천, 수원, 성남, 안양, 구리, 남양주, 오산, 평택, 군포, 의왕, 하남, 용인, 이천, 안성, 화성, 여주, 광주, 양평), 충청남도(금산 제외), 충청북도(청주,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증평), 대전, 세종, 강원도(평창평지, 횡성, 원주) 등이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의 출입을 금지하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저수지 붕괴 및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에 유의해야 하며,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충남, 전남, 전북, 제주 등 일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도 함께 발령됐다.
강풍주의보 지역은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전라남도(고흥, 보성, 여수, 광양, 순천, 장흥, 강진,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흑산도. 홍도, 거문도. 초도), 전라북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제주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