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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 日정부에 “네이버 자본관계 재검토 단기간내 어렵다”

입력 | 2024-07-02 11:08:00

전날 총무성에 재발방지책 실시 상황 보고



ⓒ뉴시스


일본 메신저앱 라인(LINE)의 운영회사인 라인야후가 대규모 정보 유출 문제과 관련, 대주주인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의 재검토에 대해 “현재로선 단기적인 자본 이동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일본 총무성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발방지책 실시 상황을 전날 보고했다.

라인야후는 행정지도를 받아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대주주 네이버에 자본관계 재검토를 의뢰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양사 모두 협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논의가 진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한국 내에서는 행정지도에 반발하는 움직임도 있어 협상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또 총무성에 원칙적으로 종료한다고 한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라인 관련 외에 야후의 새로운 검색엔진 개발 위탁 등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다만 메신저앱 사업을 전개하는 한국에서의 고객 대응 등 해외 사업의 일부는 위탁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라인 정보 유출 사건은 라인이 업무 위탁을 하던 네이버 자회사를 경유한 불법 접속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총무성은 정보 유출의 배경에 네이버측에 대한 의존이나 불충분한 안전 관리 체제가 있다고 보고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