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국회의원 중에서는 2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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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의 지난해 소득은 3875만 엔(약 3억33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체 국회의원 중 29위를 기록했다.
2일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의 이러한 소득은 중의원(하원)·참의원(상원)이 전날 공표한 국회의원의 2023년 소득 등 보고서에 담겼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기시다 총리는 3년 연속 10개 당 수장 중에서 소득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제1 야당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泉健太) 대표는 2034만 엔(약 1억7500만 원)으로 9위였다.
TV 출연료, 강연료 등 노출도를 알 수 있는 ‘잡소득’이 가장 많은 의원은 자민당 소속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 전 환경상이었다.
전체 의원 1인당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374만 엔 오른 2530만 엔이었다. 중의원은 2642만 엔, 참의원은 2319만 엔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자민당 평균 소득이 2808만 엔으로 7년 연속 1위였다. 소득 1~10위 중 8명이 자민당 의원이었다. 2명은 입헌민주당 의원이었다. 1억엔 이상의 소득을 가진 의원 7명 모두 자민당 소속이었다.
일본 중의원·참의원 의원은 매년 4월 국회의원 자산 공개법에 따라 의원 보수, 부동산 소득 등 1년 간 소득에 대한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