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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송 위성 중→러로 교체…통일부 “모니터링 유지”

입력 | 2024-07-02 13:26:00

우리 측 일부 지역에서 북한방송 수신 제한



ⓒ뉴시스


북한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대외 송출 수단을 중국 위성에서 러시아 위성으로 전환한 데 대해 통일부는 “관계기관과 협업 하에 북한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 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기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하고 러시아 위성을 통해 방송 송출을 하면서 우리 측 일부 지역에서 위성방송 수신이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2년 11월부터 15년 기한인 중국 위성을 사용하기로 했고, 우리 측 수신 장비에도 문제가 없어 북한이 중국 위성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통일부 설명이다.

북한이 위성을 교체한 사유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맺으며 밀착을 과시한 것과 연관이 있단 해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승인 받은 국내 언론사와 정부 기관 등만 위성 서비스 접속을 통해 제한적으로 보고 들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