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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어 ‘개최국’ 미국도 탈락…코파아메리카, 이변의 연속

입력 | 2024-07-02 14:40:00

2일 우루과이에 0-1 패배하며 대회 조기 마감



ⓒ뉴시스


북중미 축구 강호 멕시코에 이어 ‘개최국’ 미국까지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미국은 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루과이는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패배한 미국은 1승2패(승점 3)에 그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은 한 자리는 같은 시각 볼리비아에 3-1 승리를 거두며 2승1패(승점 6)로 조 2위를 확정한 파나마의 몫이었다.

남미 대륙 최강 국가를 가리는 대회인 코파아메리카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남미 10개국에 북중미 6개국을 추가해 아메리카 대륙 전체로 범위를 넓혔다.

남미와 북중미를 아우르는 대회로 열리는 건 100주년이었던 2016년 코파아메리카 이후 8년 만이다.

하지만 개최국인 미국은 이날 후반 21분에 터진 마티아스 올리베라(나폴리)의 결승골에 패배하면서 조기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미국은 FIFA 랭킹 11위로 14위인 우루과이보다 순위가 높다. 지난달 28일 1-2로 패배했던 파나마의 랭킹은 43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은 순위가 낮은 두 팀에 연속으로 패하면서 대회를 일찍 마감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이변의 연속이 반복되고 있다.

이날 미국뿐 아니라 전날 북중미의 강호인 멕시코(FIFA 랭킹 15위)도 베네수엘라(54위), 에콰도르(30위) 등 상대적 약체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남미 대표 복병인 칠레(40위) 역시 캐나다(48위)를 넘지 못하고 조 3위로 대회를 조기에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