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 합병 절차 완료… ‘통합 이마트’ 법인 출범 경쟁력 강화에 초점 맞춰 공동 매입·물류 통해 신선한 상품 공급 확대 이마트에브리데이서도 ‘이마트 신선식품’ 구매 가능해져 상품 판로 확대돼 협력업체에도 긍정적인 영향 미칠 듯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 법인이 공식적으로 출범하며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낸다.
2일 이마트는 슈퍼마켓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합병 절차를 완료하는 이사회를 지난 1일 열고 공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6월 30일이며, 합병 종료 보고 및 등기신청일은 1일이다.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향후 통합 매입과 물류 시스템 단일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과 소비자 혜택 강화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품질 경쟁력이 강화돼,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올해 들어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하는 통합마케팅을 펼쳐왔으며 향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마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 근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이마트 기획상품이 늘어나 소비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전망이다. 이마트에서만 살 수 있었던 좋은 제품들이 이마트에브리데이에도 폭넓게 도입되는 형태다.
통합 이마트는 합병 후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및 인프라 정비 등 기반을 다지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