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기금운용위원회 개최…성과급, 3년치 운용성과 반영 “해외주식 직접 운용 강화…8월 샌프란시스코 업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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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역들의 성과급이 기본급 대비 39.9%로 정해졌다. 지난해 역대 최고 수익률을 냈지만 성과급 지급률은 전년 대비 11.2%포인트(p) 감소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를 평가·분석, 성과급 지급률 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국민연금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4.14%로 확정됐다. 벤치마크 기준으로는 0.04%p 상회했다.
양호한 수익률에도 성과급은 과거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성과급 지급률은 기본급 대비 39.9%로 결정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2%p 감소한 수치다.
성과급은 최근 3년의 운용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하며 절대 수익률이 아닌 기준 수익률 대비 초과 성과를 지표로 삼는다.
연도별 지급률은 2019년 73.7%, 2020년 86.7%, 2021년 67.7%, 2022년 51.1% 수준이었다.
해외주식 위탁운용 목표 범위 조정안도 심의 의결했다. 직접 운용 강화 기치에 따라 해외주식 위탁 운용 비중 범위를 기존 55~75%에서 45~65%로 10%p씩 하향 조정했다.
마지막으로 기금위는 샌프란시스코 사무소 설립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보고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 해외 사무소로 북미 서부지역 내 사모 및 실물 자산 투자 기회를 확보하고 실리콘밸리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