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13년만에 피지 2호점… 맘스터치는 몽골 6호점 열어 롯데리아-고피자-두끼 등도… 인도-베트남 해외시장 확장 속도
피지 바주(州)에 문을 연 ‘BBQ 바점’. 제너시스BBQ 제공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한국 치킨이 고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부유층 거주지 근처로 매장 위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BBQ는 피지 외에도 미국 하와이, 파나마 등 한국 프랜차이즈가 많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진출해 한국 치킨을 알리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4월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인구의 60% 이상이 35세 미만으로 젊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롯데리아는 K버거의 해외 진출 선두 주자로 꼽힌다. 해외에서 롯데리아 매장이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으로 매장이 250여 곳에 달한다. 몽골에도 5개점이 진출해 있고 미얀마,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라오스 등에서도 영업 중이다.
한국 프랜차이즈의 불모지로 꼽혔던 인도에 진출한 K피자도 있다. 피자 브랜드 고피자는 지난해 2월 인도에 50호점을 냈고 지난해 11월엔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입점했다. 앞서 5월엔 태국 CP그룹의 핵심 유통계열사 CP올(ALL)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6억 원) 투자를 유치해 태국에 3호점을 내면서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11개국에 164개점이 진출한 즉석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는 해외 MZ들에게 사랑받으며 매년 매장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대만,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에는 해외 매출이 1200억 원을 넘는 등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