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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즈커피 지분 70%, 3300억에 필리핀 매각”

입력 | 2024-07-03 03:00:00

외신 “필리핀 최대 식품기업이 인수”





필리핀 식품업체 졸리비 푸즈가 국내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 커피’ 지분 70%를 인수한다. 2일 블룸버그 등 외신은 졸리비 푸즈가 컴포즈 커피의 지분 70%를 2억3800만 달러(약 3308억 원)에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지분 30% 가운데 5%는 졸리비 푸즈의 자회사인 타이탄 다이닝이, 25%는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코리아가 인수한다.

졸리비 푸즈는 필리핀 증시에 상장된 필리핀 최대 식품기업 중 하나로 2일 기준 시가총액이 2524억 필리핀페소(약 5조9600억 원)에 달한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졸리비’와 커피 브랜드 ‘커피빈’ 등을 소유하고 있다.

컴포즈 커피는 국내 저가 커피 업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컴포즈 커피는 2022년 말 기준으로 이디야 커피(3005개), 메가 커피(2156개)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901개의 점포를 갖고 있다. 이후 점포 수를 늘려 2일 기준 총 가맹점 수는 2612개에 이른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