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달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초빙한 김용석 전문의는 고려대 의과대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제주시에서 통증 전문 개인 병원을 22년 동안 운영했다. 관절병증과 만성질환, 두통, 척추질환, 오십견 등이 전문 진료 분야다. 울릉도 지역에는 고령의 노인들이 많이 거주해서 만성 및 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다. 이 때문에 통증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의사가 늘 절실한 상황이었다.
김영헌 울릉군보건의료원장은 “의료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군민들의 의료 선택권을 보장하고 만성·퇴행성 질환자에 대한 치료 보강 및 관리 등 의료 인프라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지역 유일의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군민 건강권 보장 및 의료 인프라 확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