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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로 예정되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형사 사건 선고가 9월 18일 즉 선거일 약 두 달 전으로 연기됐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후안 머천 판사는 2일(현지시간) 검찰과 트럼프의 변호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대법원의 대통령 면책 특권 판결이 트럼프의 이 사건 평결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지 가늠하기 위해 선고를 이같이 연기했다고 밝혔다.
입막음 돈 재판은 트럼프에 대한 네 건의 형사 기소 중 진척이 있는 유일한 사안이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대법원이 트럼프에게 대통령으로서 취한 공식적인 행동에 대해 광범위한 기소 면책특권을 부여하면서 예정된 선고가 난관에 봉착해 이같이 연기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