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 파행 관련 “정신 나간 국힘당(국민의힘) 의원들,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양 의원은 전날 이재명 전 대표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한미일동맹’하자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을 향해 동의하면서, 히죽히죽 웃고 있는 국힘당 의원들을 향해 ‘정신 나갔다’라고 질타한 것이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적었다.
이어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외려 한일동맹 운운하는데 히죽거리며, 김병주 의원의 대정부 질의를 방해한 국힘당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분명한 건 채해병 특검을 지연시키려는 꼼수이고, 꼼수는 정면 돌파하고, 한일동맹 운운하는 자들을 향해서는 비타협적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거세게 항의하면서 양당 사이에 고성이 오갔고 김 의원이 끝내 사과를 거부하면서 본회의는 오후 5시54분쯤 정회했다. 이후에도 국민의힘은 김 의원 사과를 요구하며 본회의 입장을 거부했고, 결국 대정부질문 재개되지 못한 채 산회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