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부가 운영하는 백반집이 내놓은 1인 식단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부산에서 노부부가 운영하는 한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반찬 등이 푸짐하게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밥 한 끼에 1만 원이 넘는 고물가 시대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식당’이 될 것 같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 노부부 식당’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조금 전 납품 갔다가 부산 어딘가의 식당에 들어갔다. 혼자서도 식사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가능하다고 해서 백반을 주문했다”며 자신이 주문한 식사 사진을 찍어 올렸다.
A 씨는 “저렇게 나오는데 가격이 5000원”이라며 “노부부가 운영하는데 너무 감사하게 먹고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같은 세상에 김밥도 5000원인데 이런 식당을 보면 감사하다”며 “요즘 ‘식당 가격이 바가지다’라는 등 안 좋은 뉴스만 나오는데 밥 한 끼에 행복을 가득 먹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연에 누리꾼들은 “골고루 있을 건 다 있네”, “저렇게 팔면 남는 게 없을 것 같은데 감동이면서도 걱정이다”, “진수성찬 그 자체다”, “혼자 갔는데 저 정도 주는 거면 둘이 가면 얼마나 더 주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