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은 케냐 나쿠루 마이 마히우 마을에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굿피플 제공
이번 긴급구호는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먼저 케냐 나쿠루 마이 마히우 마을의 임시 대피소에서 새학기를 앞두고 수해를 입은 아동 200여 명에게 2000만 원 상당의 긴급구호 키트를 전했다. 키트에는 필기구, 노트, 가방, 구두 등의 학용품과 함께 대피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생용품을 담았다.
케나 나이로비에서는 홍수로 주거지가 침수된 이재민 30가구에 임시 거주지를 제공했다. 또한 이재민 160가구에는 4인 가족이 2개월간 먹을 수 있는 식량 키트를, 130가구에는 매트리스와 담요를 지원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가뭄에 이어 대규모 홍수로 고통받는 케냐를 위해 추가적인 긴급구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이번 긴급구호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