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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번 차야 한 골…호날두, 메이저 대회 프리킥 성공률 1%

입력 | 2024-07-03 11:39:00


포르투갈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메이저 대회 프리킥 성공률이 1%에 그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발트슈타디온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16강전에서 프리킥 4회 시도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날 호날두는 페널티킥까지 실축하는 등 부진했고 포르투갈은 승부차기 끝에 진땀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클럽에서는 멋진 프리킥 득점을 자주 올리는 호날두지만, 포르투갈 대표팀과 나서는 메이저 대회에서는 적중률이 저조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 “호날두는 이번 대회를 포함한 여섯 번의 유로 대회와 다섯 번의 월드컵에 나섰는데, 총 11번의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에서 60번의 프리킥을 차 단 한 번만 성공시켰다. 성공률 1%인 처참한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호날두가 득점에 성공한 유일한 프리킥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넣은 골이다.

호날두는 킥이 장점인 선수다. 특히 무회전 프리킥은 호날두의 강력한 무기이며, 프리킥을 차기 전 신중하게 호흡하고 스텝을 맞추는 모습은 그를 상징하는 시그니처 동작이기도 하다.

실제로 클럽팀에서는 실적도 좋다. 총 63회의 직접 프리킥을 성공, 역대 프리킥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전 부진으로 눈물을 흘린 뒤 “이번이 나의 마지막 유로 대회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감정적으로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