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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국방위 열어야” vs 성일종 “사과부터”…극강 대치[청계천 옆 사진관]

입력 | 2024-07-03 13:27:00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취소와 관련해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가 취소됐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일 오전 9시 20분으로 예정돼있던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는 9시 경 취소됐다고 문자로 공지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원장은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전까진 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질문하던 중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이 고성을 주고 받으면서 정회됐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시계를 바라보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참석 위원들에게 회의실로 들어가자고 말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가 취소된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가 취소된 가운데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방위원회 회의실에서 성일종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병주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위 소속 위원들은 회의 취소 후에도 위원회실에 모여 있었다. 성 위원장도 김 의원의 전화를 받고 국방위에 올라왔다. 그러나 회의실엔 들어오지 않고 김 의원에게 위원장실로 직접 찾아오라고 했다. 그렇게 위원장실에서 독대한 김 의원과 성 위원장은 서로 간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성일종 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취소와 관련해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언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취소와 관련해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언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취소와 관련해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언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 취소와 관련해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언쟁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 의원은 “어제(2일) 제 발언을 핑계로 국방위 전체 회의를 열지 않겠다고 하는데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방탄으로 보인다”라며 “성 위원장이 여야 합의가 안 된 상황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라고 주장했다. 성 위원장은 “당 공식 입장과 원내지도부의 입장은 전날 김 의원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는 것”이라며 “입장을 정리하시면 오후에라도 열겠다”라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사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