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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파리올림픽 못 뛴다…소속팀 마이애미 반대로 아르헨 명단서 제외

입력 | 2024-07-03 13:58:00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의 올림픽 출전이 결국 불발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에 나설 18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메시는 명단에서 빠졌다.

메시의 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메시와 친분이 깊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일찌감치 메시의 와일드카드 발탁을 예고했지만, 메시의 소속 팀 마이애미는 메시가 이번 여름 코파아메리카와 올림픽에 모두 나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결국 메시는 현재 진행 중인 코파아메리카에는 출전 중이지만 3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에는 불참하게 됐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나이 제한을 받지 않는 와일드카드로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헤로니모 룰리(아약스)를 선택했다.

메시는 빠졌지만 아르헨티나는 티아고 알마다(애틀랜타) 등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가 4명이나 포함된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아르헨티나는 모로코, 이라크, 우크라이나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2008 베이징 대회에서 메시를 앞세워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