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도로교통공단 직원들이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2020.7.1/뉴스1 ⓒ News1
앞으로 재외국민도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재외동포청은 재외공관에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간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은 우리나라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 시행됨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 확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다음 달 1일부턴 △주본 대사관 분관 △주남아공 대사관 △주캐나다 대사관 △주벨기에 대사관 △주칠레 대사관 △주페루 대사관 △주이스탄불 총영사관 △주네팔 대사관 △주키르기스스탄 대사관 △ 주밀라노 총영사관 △주덴마크 대사관 △주브루나이 대사관 △주카메룬 대사관 △주마다가스카르 대사관 등 14개소에서 서비스가 확대된다.
정부는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을 통해 지리적인 문제로 인한 디지털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국내·외 어디에서나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디지털 사회를 구현할 방침이다.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 발급은 우선 일부 지역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해 편의성 등을 보완한 후 모든 재외공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재외국민 등록을 통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 확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재외국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