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방지시설 지원 사업 안내 포스터. 희망브리지 제공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장마, 태풍 등 급작스러운 침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침수 방지시설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침수 피해에 취약한 지역사회의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침수 방지를 위한 알루미늄 및 렉산 재질의 물막이판 시공을 지원한다. 물막이판은 침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방수벽으로 출입문과 창문, 지하 주차장 등 침수 위험이 있는 장소에 설치된다.
재해취약지역은 주로 저지대에 위치하거나 노후화된 인프라로 인해 매년 침수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한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물막이판과 같은 침수 방지시설이 이러한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단체이다.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000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000만 점 이상의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