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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안보리 의장국으로 회의 44회 개최…8개 결의 채택

입력 | 2024-07-03 16:00:00

6월 의장국 수임 완료…러북협력 공론·北인권 논의 활성화
외교부 "성공적 마무리, 글로벌 현안에 리더십 발휘" 자평



ⓒ뉴시스


정부는 지난 6월 한 달 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국 수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6월 의장국 수임 기간 안보리 회의는 총 44회 개최했다. 공식회의는 33회, 비공식회의는 11회(비공식협의 9회, 아리아포뮬러 회의 2회)이다.

지난해 안보리에서 월 평균 24회의 공식회의를 개최한 것을 고려할 때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회의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주재한 ‘사이버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 주제 공개토의(20일) ▲러북 무기거래에 대한 안보리 브리핑 공식회의(28일) ▲북한인권 브리핑 공식회의(12일) ▲‘감비아의 평화구축 경험 및 평화구축위원회(PBC)의 발전방향’ 주제 PBC 회의(21일) ▲‘아동과 무력분쟁’ 공개토의(26일) 등이 있다.

안보리는 6월 한 달간 가자사태, 수단, 홍해 등에 대한 총 8개의 결의를 채택했다. 지난 1~5월 채택된 안보리 결의가 12개인 점과 비교할 때 우리 정부가 의장국 수임 기간 안보리 내 합의 도출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게 외교부의 평가다.

외교부는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북한 문제뿐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 의장국은 상임이사국 5개국과 비상임 이사국 10개국 등 15개국이 한 달씩 돌아가며 맡는다. 한국은 내년 9월에 안보리 의장국을 다시 한번 수임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