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애런 윌커슨. 뉴스1 DB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과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프로야구 6월에 투타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쉘석유주식회사와 함께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6월 수상자로 윌커슨과 김혜성이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6월 한 달간 가장 많은 이닝인 36⅔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은 4번째로 낮은 1.04를 기록했다.
윌커슨은 “포수가 리드를 잘해줬고, 타자들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후반기에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뉴스1 DB
타자 부문은 김혜성이 차지했다. 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된 이후 시즌 두 번째 수상이다.
김혜성은 6월 한 달간 타율 1위(0.452), 출루율 1위(0.529), OPS(출루율+장타율) 1위(1.219), 최다 안타 공동 2위(38개)를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보이며 월간 WAR 1.85를 마크했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에 벌써 두 번째 쉘힐릭스플레이어를 수상해 기쁘다”며 “6월의 좋은 흐름을 시즌 끝까지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