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광주서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후보 합동연설회 "尹, 임기 절반도 가기 전에 국정 망가뜨려 탄핵 위기 앞에 서" "특정인 생명연장 위한 정치…삼권분립도 허무는 초유의 사태"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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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전 대표가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가 국가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의 행보를 지적, 대안 정당의 역할과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3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제1회 전국당대회 합동연설회에 참여해 “정치가 통째로 길을 잃었고 이는 해방 이후 처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은 임기 절반도 가기 전에 국정을 망가뜨려 탄핵 위기 앞에 섰다. 야당은 법적·도덕적인 흠결이 너무 많아 다수 국민들로부터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당시 패배를 돌이키면서 당원들에게 대안 정당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당은 지난 총선에서 다수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의 말이 맞았다는 것은 재확인했다”며 “정치가 국가를 망가뜨리고 있고 이대로 둬서는 안된다는 것과 대안이 필요한 상황에 우리가 미래의 씨앗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정치를 바꾸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없다”며 “우리의 문제의식과 충정·계획·신념을 지켜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광주에서 열린 새로운미래의 합동연설회는 오는 14일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에 도전하는 후보들이 당원들과 처음으로 만난 자리다.
후보들은 합동연설회에서 각 5분 씩 정견 발표와 별도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미래는 오는 4일 부산, 6일 서울까지 3차례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당대표를 선출한다. 권리당원 100%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순으로 1위가 당 대표를, 2~6위 후보는 책임위원을 맡는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