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3시 40분경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한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졌다. ‘보배드림’ 캡처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이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40분경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한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지구청과 함께 자세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1994년 준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철근이 안 보이는데 ‘순살’ 아파트 아니냐” “어떻게 시공했길래 지붕이 종이 판자처럼 떨어져 내리나” “폴더식 지붕이라니, 인명 피해 없는 게 다행이다” “시멘트에 본드 발라서 붙여놨던 거냐” “바닥에만 철근이 들어간 것 같다” “여태 버틴 게 신기하다” 등 부실 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시행사는 해당 아파트 공동현관 지붕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