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 ‘농촌 왕진버스’ 운영
경남농협은 농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 장비를 갖춘 버스를 이용해 무상 진료를 하는 사업이다.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의료진들이 양·한방 의료봉사는 물론 구강검사, 검안·돋보기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농협·합천새남부농협·합천군은 2일 합천군 삼가면에서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왕진버스는 올해 합천군 고성군 거창군 남해군 등 경남 지역 4개 지자체를 찾아갈 예정이다. 무상 진료에 소요되는 비용 40%는 국비로 충당하고, 나머지를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30%씩 부담한다. 김진석 합천새남부농협 조합장은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 기관이 부족한 농촌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