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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엔 집에서 간편하게 ‘회춘탕’ 드세요

입력 | 2024-07-04 03:00:00

강진군 향토 보양식을 밀키트로
‘초록믿음강진’서 온라인 판매



전남 강진군의 보양식 회춘탕 밀키트. 육수와 닭고기 등 건더기, 녹두죽으로 구성돼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초복을 앞두고 ‘회춘탕 밀키트’ 홍보에 나섰다.

회춘탕은 ‘맛의 고장’ 강진의 향토 음식이다. 간 기능 회복과 당뇨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엄나무를 비롯해 헛개나무, 느릅나무, 당귀, 가시오가피, 칡, 뽕나무 등 11가지 한약재를 사용해 만든 육수에 시골촌닭과 국내산 문어, 전복 등을 넣어 먹는다. 음식을 먹으면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해서 회춘탕이란 이름을 얻었다.

회춘탕 밀키트는 지난해 9월 정식 출시돼 여름 삼복더위의 보양 음식은 물론이고 영양식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됐다. 강진군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강진’(greengj.com)에서 1만5000원(1인분)에 구입할 수 있다. 밀키트는 한약재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와 닭고기, 문어, 전복, 수삼, 대추 등 건더기, 녹두죽으로 구성돼 있다. 회춘탕 밀키트는 강진군 작천면에 있는 ‘황금들 식육식당’에서 공급한다. 이곳은 회춘탕을 2014년 인증받아 판매하고 있는 지역의 맛집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조리가 간편한 밀키트로 누구나 쉽게 맛있는 회춘탕을 즐길 수 있다”며 “더운 여름, 영양가 넘치는 회춘탕으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