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조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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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외에 체류 중인 유학생들의 사상교육을 위해 5년 만에 강제 소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에서 유학 중인 학생들에게 사상 교육에 참여하라며 최근 소환 지시를 내렸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코로나19 봉쇄로 중단됐던 그간의 조치들이 점차적으로 예전에 시행했던 대로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과거 외부 문물을 접한 유학생들을 주기적으로 평양으로 불러들여 사상 교육을 실시했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로 국경봉쇄 조치를 한 이후 이를 중단했다.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고 귀국 조치를 본격화하면서 지난해 북한 외교관, 해외 주재원, 유학생 등 탈북이 늘어난 바 있다.
당국자는 “관련하여 북한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