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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에 ‘최신예 F-15EX’ 배치…인·태 억지력 강화

입력 | 2024-07-04 11:11:00

수년 걸쳐 14조원 투입, 36기 배치



ⓒ뉴시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각) 일본에 최신예 전투기 ‘F-15E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인도·태평양 억지력 강화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미국 국방부는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 이상 투입해 수년에 걸쳐 이 같은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현재 오키나와(沖?)현 가데나(嘉手納) 미군기지에는 F-15C/D 48기가 배치돼 있다. 이를 F-15EX 36기로 바꾼다.

아오모리(?森)현 미사와(三?) 미군기지에 배치된 전투기 F16 36기는 스텔스 전투기 F35A 48기로 대체한다.

미군이 미사와 기지에 F35를 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해군은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 기지에 배치된 F35B의 대수를 늘리겠다고 했다. 전력 설계 현대화 실행을 지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최신예 전투기를 일본에 배치하는 계획은, 미국의 일본 방위에 대한 책무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미일 양국 공통 비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미국이 “중국의 패권주의적인 움직임이 강해지는 가운데 인도·태평양에서의 억지력을 강화할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닛케이도 미국이 “인도·태평양의 안보 환경이 심각해지는 가운데 억지력을 강화한다”고 풀이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