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2024.7.4.뉴스1
조국 전 대표가 4일 조국혁신당 2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조국혁신당 시즌2, 두 번째 당 대표에 도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흠결 있는 사람이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들께 상처를 드렸다”며 “국민께 끼친 심려와 걱정은 오롯이 제가 갚아야 할 빚이다. 변명하지 않겠다. 여러 번 사과드렸지만,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그 항로의 가장 앞에서 길을 개척하려고 한다”며 “뱃머리에서 거센 파도를 뒤집어쓰며 길을 찾는 일을 자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국민의 옆에 서는 게 정치가 아닐까 싶다”며 “이제 국민은 최저생계를 넘어 더 인간다운 삶을 살게 해달라고 국가에게 요구할 권리가 있다. 그 요구에 답하는 것, 그게 바로 정치”라고 했다.
그는 또 “국민의 입을 틀어막을 게 아니라,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국민 공감에서 출발해 국민의 복리 증진으로 마무리돼야 한다”고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을 약속하며 “조국혁신당은 앞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고 강하고 선명하게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후퇴하지도, 머뭇거리지도 않겠다”며 “오로지 진일보하고 또 진일보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조국혁신당은 전당대회 흥행 대박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며 “저희 전당대회 목표는 조직 체계를 안정화 시키는 것”이라고 거론했다.
조국혁신당 전당대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