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오케어
녹용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오케어는 발효녹용 추출물의 근력 개선 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케어가 자체 개발한 신소재인 발효녹용의 근력개선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최종 심사를 통과, SCI급 학술지인 한국식품과학회의 ‘식품과학과 생명공학회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온라인 판에 6월 게재됐다.
Bacillus subtillis SST-9960를 사용한 발효녹용의 근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이번 연구논문은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황재관 교수팀과 산학공동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Bacillus subtilis(바실러스 서브틸리스)로 발효한 녹용 추출물이 고정화로 유도된 근위축증을 억제하는지 확인하고, 비발효 녹용 추출물(NFAE)과 발효녹용 추출물(FAE)의 근위축증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발효녹용은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경로인 PI3K/Akt와 mTOR pathway를 활성화시켰고 단백질 분해 인자인 MuRF-1, Atrogin-1을 감소시켰다. 또, 염증유발 물질인 TNF-a, IL-6의 mRNA 유전자 발현도 감소시켰다.
고봉수 바이오케어 연구소장은 “비발효 녹용 추출물(NFAE)보다 발효 녹용 추출물(FAE)이 근위축증 예방 및 완화에 유용하며, 발효 과정을 통해 생리활성 물질의 함량과 효과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발효의 힘과 녹용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한 발효녹용의 기능성 연구에 매진해 근력 기능성 외에 면역 기능성 등 차별화된 기능성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케어는 녹용 소재를 연구하는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근력개선 기능성이 있는 발효녹용을 제조하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기도 양주에 연간 10톤의 발효녹용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다. 해당 제조기술은 2022년 12월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NET)로 인증받은 바 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