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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최측근 이번주 방한…조태열 외교장관 면담 ‘주목’

입력 | 2024-07-04 16:03:00

7일 입국, 3박4일 일정…재집권 대비 외교안보 전략 논의할 듯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외교·안보 책사로 평가받는 프레드 플레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4일 외교가에 따르면 플레이츠 부소장은 세종연구소 초청으로 오는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해 정부를 비롯한 각계 인사를 두루 만날 예정이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총장을 지낸 인물이다.

그의 방한은 지난주 TV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론이 확대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는 방한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상하는 한미 관계와 대북 정책 기조 등에 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방한 기간 접촉할 정부 인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그는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아키바 타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났다. 타케오 국장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의 카운터파트다.

이에 따라 플라이츠 부소장이 이번 방한 기간 장 실장과의 면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협의 중”이라면서 “정부로서는 최상의 한미관계에 대한 미국 조야 내 지지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리치란 공식 채널이 아닌 현지 인물 등과 민간 차원에서 접촉면을 넓히며 외교 활동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