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입국, 3박4일 일정…재집권 대비 외교안보 전략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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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 외교·안보 책사로 평가받는 프레드 플레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이번 주 한국을 찾는다.
4일 외교가에 따르면 플레이츠 부소장은 세종연구소 초청으로 오는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해 정부를 비롯한 각계 인사를 두루 만날 예정이다.
그의 방한은 지난주 TV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후보 사퇴론이 확대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그는 방한 기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구상하는 한미 관계와 대북 정책 기조 등에 관한 입장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방한 기간 접촉할 정부 인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그는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아키바 타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났다. 타케오 국장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보좌관의 카운터파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직 협의 중”이라면서 “정부로서는 최상의 한미관계에 대한 미국 조야 내 지지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리치란 공식 채널이 아닌 현지 인물 등과 민간 차원에서 접촉면을 넓히며 외교 활동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