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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2.89포인트(0.82%) 오른 4만913.65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3월 2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4만888)을 뛰어넘었다. 3개월 반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58.60포인트(0.98%) 뛴 2만6591.43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6.29포인트(0.92%) 상승한 2898.4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토픽수지수는 버블 경제기인 1989년 12월 18일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토픽수지수는 올해 초 2300선에서 약 6개월 만에 20% 넘게 상승했다. 엔저로 인한 수출 관련주 상승 영향을 받았다. 최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견해가 강해지며, 10년물 국채 이율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운용 개선이 기대되는 은행, 보험주도 오르고 있다.
토픽수지수는 닛케이지수와 함께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 지표다. 닛케이지수보다 시장 전체 동향을 알 수 있는 지표로 알려졌다.
도쿄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아드반테스크는 2.14%, 소프트뱅크그룹(SBG)은 4.53% 급등하며 닛케이지수를 끌어올렸다.
수송 관련주, 도요타자동차와 혼다와 은행주 미쓰비시UFJ도 뛰었다. 이는 가치주 영향을 크게 받는 토픽수지수를 상승하게 했다.
미쓰이 이쿠오(三井郁男) 아이자와증권 투자고문부 펀드 매니저는 시장에서 “출발 지연감이 있는 일본주를 사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한 디플레이션 탈피 기대도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