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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동훈 특검법 수정안은 포퓰리즘…의회 경험 없어 순진”

입력 | 2024-07-05 11:15:00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이 1일 오후 부산 해운대을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연설하고 있다. 2024.7.1 뉴스1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의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 주장에 대해 “의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저런 말을 하는 것이며, 순진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4일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검법의 의도가 정쟁용이라는 것이 뻔하고 실질적으로 진상규명에도 도움이 안 되고, 그와 관련된 피해자들의 피해 구제에도 도움이 안되는 이 특검법에 대해 수정안을 운운하는 건 포퓰리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필리버스터에서 주진우 의원이 명쾌하게 정리를 했는데, 그 토론을 듣고도 특검법 수정안을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지난 3일 해병대원 특검법 필리버스터에서 5시간13분간 반대토론했다. 특히 조사의 형평성 문제를 강조했다.

당권주자 여론조사에 대해선 “예전부터 여론조사와 당권조사는 같지 않았다”며 “이준석 대표와 경쟁할 때도 ‘이준석 바람’이 굉장히 거세게 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당원투표에서 이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은 두 번, 세 번 생각하는 거 같다”며 “어떤 사람이 우리 당에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는 만큼, 앞으로의 후보자 토론이나 합동연설회가 굉장히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