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의료진 공백으로 인한 응급실 단축 운영 당시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붙었던 안내문.(뉴스1 DB)
5일 강원도에 따르면 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 1일자로 퇴사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들의 퇴사 사유를 “개인사정과 건강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 응급실은 의료진 보호와 중증환자 중심으로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올 1월부터 의료진 채용을 위한 공고를 10차례 진행했으나 충원에 거듭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2월부터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의 여파로 의료진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2월 의료진 공백에 따른 응급실 축소운영 당시 속초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붙은 안내 현수막.(뉴스1 DB)
강원도는 의료원 응급실의 응급환자 진료점검과 업무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119 이송 시 경증과 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이나 지역 병의원에서 적극 수용해 줄 것을 설득하기로 했다.
속초의료원은 내부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응급실 미운영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