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2조 5000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1% 이상 상승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7.29포인트(p)(1.32%) 상승한 2862.23으로 마감했다. 이날 2836.21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단숨에 2860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기관은 1조 2564억 원, 외국인은 1조 3091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조 5150억 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 크게 상회하는 내용의 잠정실적이 공시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며 “반도체 중심으로 호조이던 수출입 실적 등 코스피 시장 펀더멘탈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며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3.03%, 삼성전자(005930) 2.96%, KB금융(05560) 2.68%, SK하이닉스(000660) 2.61%, 셀트리온(068270) 1.59%, 현대차(005380) 1.26%, 기아(000270) 0.56%, POSCO홀딩스(005490) 0.53%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0.42% 은 하락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6.68p(0.79%) 상승한 847.49로 마감했다. 개인은 86억 원, 외국인은 367억 원 각각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45억원 순매도했다.
전날에 이어 코스닥에서는 제약·바이오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1원 내린 1380.3원에 마감했다.
(서울=뉴스1)